반복적이지만 밀도 있는 액션로그라이트
공식한글화에 조작감과 편의성도 좋은 편임.
한 가지 게임을 한다는 게, 크게 보면 똑같은 짓의 반복인데,
로그라이트 장르는 반복이라고 느껴지지 않게 몇 가지 규칙적인 틀에 무작위성을 부여한다.
그걸 나쁘게 말하면 부족한 콘텐츠에 랜덤 넣어서 플레이타임 대충 뽑아먹는 장르다.
이 게임은 전투에 한해서는 밀도가 부족하지 않은데 판마다 달라지는 게 별로 없어서 반복으로 느꼈다.
랜덤성이 게임을 좌우하는 요소는 아이템과 저주에 대부분이다.
하지만 여타 로그라이트처럼 판을 거듭하면서, 적들 패턴에 익숙해지면서 하나씩 깨나 가는 재미가 있었음.
몇몇 로그라이트 게임들처럼 위키 뒤져보면서 해금해야 하는 숨겨진 요소는 보스 무기 드롭조건뿐인데, 그 외에 알아내야 하는 것은 적들 패턴뿐이니 전투에만 집중할 수 있다.
실력만 된다면 보상이 크게 돌아오는 조건을 걸 수도 있어서 실력이 더 중요하지 않나 싶다.
-전투-
공격패턴이 잘 짜여있는데, 한 가지 공격만 쓰는 게 아니고 약간 엇박으로 들어오는 공격도 쓴다.
공격을 끊을 수 있는 양손무기나 보조무기 콤보를 쓰는 상성도 재밌었고,
보스 패턴도 합리적이라고 느껴졌음.
무작정 맞으라는 패턴도 없었고, 마음만 먹으면 피하거나 막을 수 있게 되어있었음.
패링 할 수 있는 공격은 잠깐 빛나니까 꽤 직관적이었음.
타격감이 좋고, 몇몇 보스무기에 추가되는 동작이 아주 재밌지만, 보스무기 들 기회가 별로 없다...
가장 큰 단점은 골드방이 정말 지루하다.
이 게임에서 스펙 올리는 데에는 드랍 제외하고, 골드나 저주를 써서 무기나 유물을 사야 하는데 저주는 페널티가 있기 때문에 골드방을 자주 경유하게 된다.
골드방에 가면 함정 피하면서 땅에 떨어진 골드나 줍고 다닌다...
파밍하는 곳을 이렇게 만들어야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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