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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바인 고교 총기 난사 사건에서 폭력적인 게임의 오해

전차마웨 2024. 3. 23. 03:03

콜럼바인 (비극에 대한 가장 완벽한 보고서)
데이브 컬런 저, 장호연 역 문학동네
 
'학살극이 끝나자 폭력적인 영화와 음악, 비디오게임의 유해성을 둘러싸고 한바탕 논란이 일었다. 몇몇 칼럼니스트와 라디오 토크쇼 진행자들은 안일하게 인과관계를 단정했다. 고전을 탐독했고 비판적으로 사고했던 에릭을 설명하기에는 순진한 생각이었고, 그의 파트너 딜런에게는 말도 안 되는 헛소리였다. 딜런은 자살까지 생각한 우울증 환자였다. 그는 자신과 같이 절망의 늪에 빠져 있는 허구의 캐릭터에게 공감한 것 뿐이었다.'

'8분의 1만이 폭력적인 비디오게임을 좋아했다. 학교 과제물이나 일지에서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낸 아이들은 이보다 많은 3분의 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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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의견은
범인들이 게임 [둠]을 즐겨했다고 한다.
[둠]은 그 당시 아주 인기있던 게임이었다.
한국의 20대 ~ 40대 남성 절반은 스타크래프트를 해봤을 것인데, 이 사람들이 저지르는 모든 범죄의 원인이 스타크래프트 때문이었을까?
전쟁과 폭력을 일삼던 제국주의 시대에도 둠과 스타크래프트, 비디오 게임이 있었던가?
 
다른 사건인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에서는 범인 조승희가 폭력적인 게임을 했다는 것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증거를 찾기 어려웠다.
 
책 인용 전후의 내용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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